2018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상명튜터링)
- 작성자 정희도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3353
상명튜터링 참여 후기
나는 여러 가지 비교과 프로그램이 있지만 상명 튜터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나는 상명 튜터링의 튜티, 튜터 둘 다 참여해봤다. 상명 튜터링은 전공 또는 교양 수업에 대해서 모둠학습을 하는 것이다. 나는 일본 고중세의 역사와 문화유산 과목에서 상명 튜터링의 튜터와 튜티로 둘 다 참여해봤다. 그렇기 때문에 상명 튜터링의 튜터와 튜티 경험을 더 잘 비교해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명 튜터링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수업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상명 튜터링의 튜티로 참여했던 경험과 상명 튜터링의 튜터로 참여했던 경험 두 가지로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상명 튜터링의 튜티로 참여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겠다. 처음에 상명 튜터링을 한다고 했을 때는 정말로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상명 튜터링에 직접 참여해보고 나니 정말로 튜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느꼈다. 일본 고중세의 역사와 문화유산 수업이 발표가 주가 되는 수업이라서 발표준비를 튜터가 튜티에게 도와주는 형태로 상명 튜터링이 운영되었다. 나는 일본 고중세의 역사와 문화유산 수업을 담당하시는 교수님의 수업을 그 때 처음 들었기 때문에 교수님의 스타일이 어떤지, 어떤 식으로 발표를 해야하는지, 어떤 식으로 발표자료를 만들어야하는지 많이 막막하기는 했다. 과제도 역시 교수님 수업을 처음 들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이 막막했었다.
발표자료를 만든 다음 교수님께 피드백을 받기 전에 튜터에게 피드백을 먼저 받을 수 있었다. 교수님 수업을 처음 들었고, 교수님 수업의 발표자료를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튜터의 피드백을 받고 뭔가 마음이 안정되고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방향성이 보이니까 더 좋았다. 물론 튜터가 역사 부분에 대해서는 교수님만큼 피드백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발표자료의 형식 부분이라든지, 발표 자료를 어떻게 만들면 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교수님보다 튜터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직접 발표 자료를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것이 튜터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튜터는 발표자료의 목차를 이렇게 구성하면 좋겠다든지, 서론을 작성하는데 서론을 어떤 식으로 작성하면 되는지, 용어 옆에 한자를 병기하는 것이 좋겠다든지, 가독성이 있게 내용을 정리하라든지,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본문에 하는 것보다는 각주를 만들어서 하는 것이 좋겠다든지, 단순히 글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표나 그림을 발표자료 본문에 넣으면 좋겠다든지, 어떤 표현으로 설명하면 더 좋은지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튜터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발표문을 수정하고 나니 발표문이 좀 더 완벽해졌다고 생각했다. 튜터의 피드백을 받지 못했다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또 튜터에게 수업 개인 과제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다. 교수님 수업을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서 어떻게 수업 개인 과제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막막했기 때문이다. 영화평과 서평을 쓰는 과제였는데 처음이다 보니 정말 막막했었다. 튜터에게 들은 대답은 솔직하고 자세하게 쓰는 것이 좋겠다였다. 솔직하고 자세하게 쓰는 것이 좋겠다가 간단한 대답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유레카’라고 외칠 정도로 명쾌한 답변이었다. 튜터가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솔직하고 자세하게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어서 납득이 잘 되었다. 튜터의 조언대로 나는 솔직하고 자세하게 과제를 작성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교수님의 다른 수업에서도 튜터의 조언을 생각하면서 솔직하고 자세하게 개인 과제를 작성을 했고 역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교수님께서 튜터링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교수님의 말씀이 체감이 되었다.
두번째로 상명 튜터링의 튜터로 참여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겠다. 상명 튜터링을 통해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고 수업 듣는 45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과 발표조마다 각각 단체채팅방을 만들어서 도와주었다. 정말 많은 도움들을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통해서 주었는데 튜터링 활동보고서에도 시간의 한계 상 전부 쓰지는 못했다. 비교과 우수후기에도 분량의 한계 상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만 올린다. 직접 말로도 했지만 말로 한 것들을 정리해서 학생들이 언제나 볼 수 있게 했다. 교수님의 다른 수업을 들을 때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지침서가 되는 튜터링을 하고자 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문화센터, 시험공부법, 다른 비교과 프로그램, 비교과 마일리지 소개 등도 했다.
비록 나는 상명 튜터링의 튜터지만 튜티들은 상명 튜터링 하나를 통해서 다른 비교과프로그램과 연결되고, 다른 수업들과 연결되고, 다른 활동과 연결될 수 있는 상명 튜터링을 나는 하고자 했다. 상명 튜터링 하나로도 이렇게 많은 연결점을 찾을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상명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많은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참여한다면 비교과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비교과 프로그램 중 상명 튜터링에 참여하게 되면서 비교과 프로그램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학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학교에서 운영하는 여러 가지 유익한 제도,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잘 알게 되었다. 지금은 학교 밖의 유익한 프로그램들도 학교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서 알게 되어 실제로 참여하고 있다. 상명 튜터링을 통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내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비효과를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상명 튜터링의 튜터를 기회가 된다면 꼭 하고 싶다. 상명 튜터링의 튜터를 하면서 직접 만나는 것만 해도 18번 모임을 진행했다. 카카오톡을 활용해서 튜터링을 진행하는 것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했다. 또 정확한 튜터링을 위해 교수님도 5번 이상 찾아가고 10번 이상 연락했다. 튜터링을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정말 많은 경험이 쌓이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부족했던 점들을 많이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상명 튜터링의 튜터 경험이었다. 튜터를 하기 전에 내가 1층에 있었다면 튜터를 하고 난 후 내가 최소 30층 이상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나는 상명 튜터링의 중요성을 느꼈고, 처음 참여해보는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것들과 연결하면서 배울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상명 튜터링을 정말로 열심히 했다. 상명 튜터링을 참여한 것은 2017년 1학기, 2018년 1학기 총 2개 학기지만 내가 배운 것은 2개 학기 그 이상의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내가 다시 상명 튜터링을 참여하게 되는 시기에 돌아간다고 해도 나는 망설임 없이 상명 튜터링에 참여하고 싶다. 튜터이든, 튜티이든 상명 튜터링에 꼭 참여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 튜터를 하든, 튜티를 하든 상명 튜터링에 참여하면서 내가 부족한 것들,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 내가 배워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나에게 상명 튜터링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주저 없이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상명 튜터링은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